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과 종편 등에 출연하는 패널들의 무책임한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문제다.

특히 보도경쟁과 관련 불충분한 증거를 마치 확실한 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특정언론들의 지나친 폄하발언은, 자칫 보도차원을 넘어선 ‘인권유린’이라는 점에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종편의 패널들 출연바람이 공공방송에까지 파급돼 얄팍한 지식으로 특정사안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5천만 국민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일종의 범죄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무심코 폄하된 발언으로 특정정당과 특정인을 집중 공격하는 행태에 대해 법적 제재가 요구되고 있다.

언론취재의 민주화와 취재대상 보호라는 언론본연의 사명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요즘 일부 발송들이 알맹이 없는 속칭 ‘~카더라’ 식의 보도는 무책임한 것으로 언론 본연의 사명을 저버린 행태라고 본다.

더욱이 ‘무죄추정의 원칙’과 관련 재판에서 죄가 확정되지 않은 사항에서 마치 범죄자로 낙인찍어 보도하는 것이나, 이를 법률적 지식이 없는 패널들이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은 철저하게 법적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패널들의 무분별한 종편 및 공공방송 겹치기 출연으로 마치 본인의 생각이 검찰 또는 수사관의 입장에서 검증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 및 패널들이 무차별 쏟아내는 ‘~카더라’의 진의자체를 철저하게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모 방송사의 경우 최순실의 로비로 차관 직에 올랐다는 마구잡이식 보도로 인해 관련대상 정부부처나 본인에게 주는 피해는 그야말로 언론사명과 동떨어진 일종의 ‘특종잡기’의 과잉반응으로 보인다.

취재는 자유로워야 하지만 보도는 신중해야한다. 보도의 목적은 정확한 진상을 알리는 것이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보도는 메신저이지 재판관이 아니다. 이를 넘어서면 언론의 사명을 저버리는 일이다.

패널들도 마찬가지다. 알량한(?) 지식으로 이 방송 저 방송 겹치기 출연으로 사견을 들이대는 것이 국민정서에 해가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