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AI)으로 수천만 마리의 닭과 오리 등을 땅에 묻고, 그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축에게까지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농가도 초비상사태다.

도대체 정부나 국회는 남에 일처럼 구경만하고 있는 모습에 개탄스럽다.
아직도 최순실 게이트에서 허우적거리는 여야 정치권의 태도는 이 나라 국민들 안위는 조금도 관심 없어 보인다.

온 종일 TV매체나 신문 등 언론은 최순실 사건 관련 기사로 도배를 할 정도로 보도하면서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조류독감과 구제역 파동에는 시큰둥한 것을 보면 안타깝다.

물론 최순실 사건을 파헤쳐 부정한 짓을 한 이들에게는 철퇴를 내려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조류독감, 구제역 파동에 정부나 국회 모두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야 한다.

국내 경기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인데 김영란법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은 살길이 막막하다.

게다가 조류독감으로 닭 오리 등을 취급하는 동네가게들은 문을 닫아야할 막다른 골목에 서있다.

설상가상 소 돼지 취급하는 가게까지도 폐업해야 한다면. 이 나라 국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슴이 새까맣게 탄다.

조류독감 발생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엄청난 재정난을 겪고 있는데 구제역 사태까지 발생한 작금의 내수경제는 지난 90년대 말 격은 IMF(국제통화기금)이후 최악의 환경이다.

대통령이 탄핵되든 말든 정부는 제 기능을 찾아야하고, 국회도 최순실 게이트로 정권잡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모습에서 이젠 달라져야 한다.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누가 정권을 잡든 말든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경제안정과 그로인한 내 가정을 잘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대통령이 누가되든 그 것은 2차문제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국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유하는 것이다.

즉 애들 잘 키우고 돈 걱정 없이 평범하게, 그리고 다른 이들이 누리는 소박한 대중적인 생활을 따라할 정도면 만족한다는 것이다.

김영란법을 만들어서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이다. 돈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는 돈 사용의 법적 테두리 탓에 오히려 돈을 쓰지 않고 있지 않은가.

결국 돈 많은 이들이 지갑을 닫는 바람에 서민들의 장사는 치명타를 입는 이 한심한 법적논리에 기가 막힐 뿐이다. 누구를 위한 김영란법인지 정말 생각해봐야 할 때다.

현재 정부부처는 마비상태이고 국회는 정권잡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보니 5000만 국민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게다.

최순실 사건은 검찰에 맡기고 국민들 삶을 위한 국가운영에 정부나 국회가 모두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