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센서(sensor)를 통해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기능을 조절할 줄 아는 가전 제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출시 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웰빙, 힐링과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생활 필수 가전에도 스마트 기능까지 기대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센서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전들을 소개한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오염된 바깥 공기는 뿌옇게 변한 하늘의 모습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내 공기의 경우 현재 어느 정도 오염이 된 상태인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전자는 공기청정기에 센서를 탑재함으로써 이런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결했다.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위쪽과 가운데에 360도 구조로 설계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적용해 전방향 '360° 청정'을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오토모드'를 가동하면 센서로 감지한 종합청정도에 따라 실내 공기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등 4단계 오염도로 구분 후 이에 맞춰 자동으로 운전모드를 변경한다.

뿐 만 아니라 전용 면적 최대 91㎡로 실내 어느 공간에 설치해도 공기를 고르게 정화해 준다. 총 4가지 라인업(91㎡, 81㎡, 58㎡, 51.5㎡)으로 출시돼 본인의 주거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사람 없이도 알아서 시시각각으로 실내를 청소해주는 덕분에 가사 노동에 혁신을 가져온 로봇청소기 역시 센서를 장착하고 더욱 스마트해졌다.

LG전자가 출시한 LG 로보킹 터보는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다. 초음파 센서를 장착해 전면 180도 내에 존재하는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회피하는 기능을 갖췄다.

장애물에 걸리거나 의자 다리 등에 낀 경우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고안돼 더욱 편리해졌다. 본체 위, 아래에는 각각 카메라가 장착 돼 있어 청소 영역을 겹치지 않게 자동 조절한다.

또 LG 로보킹 터보는 흡입력이 강하고 소음은 적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씨리얼, 콩 등 비교적 크고 무거운 물질도 단숨에 빨아들인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신기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LG전자가 출시한 초프리미엄 냉장고인 LG 시그니처다.

냉장고 바닥 부분 'DOOR OPEN'이라는 글자에 발을 갖다 대면 냉장고 문이 스스로 열린다. 양손 가득 식재료를 들거나 요리 도중 냉장고 문을 열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고려해 적용됐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손이 자주가는 물, 음료 등을 별도 보관하는 특별한 수납공간이다. 유리문을 두 번 두드리면 내부에 불이 환하게 들어온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자주 찾는 물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냉기 손실도 줄이고 시간도 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