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치졸한(?) 보복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중국내 롯데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마비되는 등 심지어 한국제품 불매운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공공연하게 국가기관지 언론을 통해 한국을 보복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 간 외교문제로 한국정부가 나설 때가 됐다고 본다.

더 이상 방치 했다가는 전 분야에 걸쳐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정부에 대한 우리정부가 외교적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

사드문제는 정부 간 문제인데 이를 중국정부가 한국제품 불매에 이어  심지어 문화행사까지 중단시키는 보복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정상회담까지는 어려워도 정식 외교채널을 통한 물밑접촉을 해야 한다.

더불어 미국에게도 작금이 상황으로 한국 민간경제에 사드배치로 인한 어려움을 대놓고 보상(?)차원의 요구가 뒤따라야 한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으로 국정운영이 어렵다고는 하나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은 마땅히 두 팔 걷고 챙겨야 한다.

중국의 사드압박이 노골화 되어가는 상황임에도 정부는 ‘나 몰라라’ 대통령 없는 시국에 어찌하겠냐고 한다면, 이는 근무태만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기만 죄다.

정부가 국내언론에라도 중국의 보복을 질타하고 이를 견제하는 보도를 요청해야 한다.

국내언론에게 최순실 사건에만 특종에 눈이 멀지 말고 작금에 처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리는 언론본연의 사명에 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런 상태로 대중관계가 원사이드하게 몰려갈 경우, 이로 인한 민간경제에 파급되는 손실은 천문학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중국에만 치중되어 있는 무역과 교류를 여타 국가에도 분산 주력하는 전략적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늘 중국에 질질 끌려다 닐 수는 없다. 이제 쯤 탈 중국의 무역다변화 및 선택과 집중의 경제정책을 정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