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자치분권정책 발표 및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식에 참석해 "개헌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강력한 지방분권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권력은 중앙과 지방이 나누고, 행정부와 국회가 나누고, 대통령과 총리, 장관이 나눠야 한다"며 "국민과 권력을 나누고,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분산의 핵심에 지방분권, 자치분권이 있다"며 "지방분권은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력집중을 줄여 제왕적 대통령의 폐단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문 후보는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고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중단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복원"을 약속했다.

그는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중앙정부로 초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로 담대하게 이양하기 위한 헌법적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며 "지방분권, 균형발전과 관련해 국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위한 헌법적 조치로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자치복지권 등 4대 지방 자치권 보장되고,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 신설,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는 등의 내용이 개정 헌법에 명문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