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유엔안보리가 규탄하는 모습이 우리 전래동화 속에 나오는 "늑대가 나타났다"라는 점과 흡사하다.

늘 북한 행동에 뒷북만 치는 유엔 모습에 이젠 식상함 정도가 아니라 신뢰가 없어 보인다.

하나마나한 중국의 동참, 얄팍한 일본의 이익 챙기기, 크렘린(kremlin) 러시아의 비밀스러움과 함께 유엔의 무능한 모습에 세계가 비웃고 있을 정도다.

북한의 핵 장착 미사일이 급기야 미국 본토를 노릴 수 있다는 사실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도 이제는 바꿔야 할 악습이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중 한 개 국가만 반대해도 통과하지 못하는 악법이다.

세계평화라는 눈가림 속에 2차 세계대전 승리국가들의 텃세는 종식돼야 한다는 점이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중국· 러시아의 사회주의와 미국· 프랑스· 영국의 민주주의가 전 세계국가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향후 상임이사 5개국의 결정권을 바궈야 한다. 유엔가입 국가의 과반수 또는 3분의 2로 결정하는 체제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임이사국의 절대권한을 갖는 특혜에 대해 유엔가입 모든 국가들이 이를 시정하는 목소리를 높혀야 한다.

그래야만 유엔이 진정한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기구로 인정을 받을 것이란 충고다.

상임이사국 5개 나라가 그동안 펼쳐온 불편한 진실은 유엔이 추구하는 세계평화와 약소국가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추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북한의 핵 위협을 바라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중 잣대의 모습에서,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의 특혜 종식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