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강성발언을 하는 이유는 있다. 그녀를 지지하는 팬이 있어서다.

판사출신인 추대표가 야3당을 폄하하는 비하 발언으로 국회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그런데도 정작 본인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분위기다.

당내 여론도 좋지 않다. 헌데 추 대표를 말릴 사람이 당내엔 없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총애(?)를 입은 대표로써 막말 아니라 더한 말도 토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막말 정치로는 정치생명을 길게 가져갈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도처에서 새어 나온다. 그런 데도 막무가내다.

야3당의 국회 파행 결의에 피(?) 보는 쪽은 집권 여당이다. 더욱이 청와대와 내각의 국정운영 마비는 불 보듯 하다.

그런데도 추대표의 ‘막말 퍼레이드’는 식을 줄 모른다. 당내에서 조차 이런 그녀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아마도 차기 대통령 출마를 의식한 행위로 가늠된다.

작금의 카리스마적인 언어와 행동, 그리고 당정청을 쥐락펴락 하면서 검찰까지 ‘미필적 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모습이 바로 대통령 출마를 의식한 행동이란 점이다.

그러나 작금의 추 대표 행동에 많은 국민들이 이맛살을 찌푸리는 이유가 있다. 역시 ‘일방통행식’ 행동 때문이다.

지난 정권 누군가를 닮아가고 있는 게 안쓰럽다는 정치권의 지적이 예사롭지가 않다.

추 대표가 정치권에서 살아남으려면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갖춰야 한다. 그 것이 정치다.

집권여당 대표가 차기대권을 움켜쥘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오만이다. 낮은 자세로 임해야 넘어야 할 산에 시비가 없는 법이다.

그 것이 추미애 대표가 가꿔야 야 할 인덕(人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