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우리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은 또 다시 ‘제2의 IMF’ 사태가 우려된다.

기업운영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이 바로 통상임금 상승이다.

동반해서 최저임금도 상승, 일부 재벌그룹 아닌 중견 또는 중소기업은 부득이 인원감소 및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꾀하겠다며 기업들의 목을 죄고 있다.

설상가상 중국의 사드(THAD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영향으로 갈수록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기업들의 매출감소가 늘어나, 적자로 인한 빚이 눈덩어리처럼 불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폐기 등으로 대내외 악재가 재계를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 같은 상황으로 년 최소 42조원에서 최대 82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한국의 기업들은 버티기가 힘들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더욱 난감한 것은 정부가 친 노조정책으로 사사건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보니 국내 중소기업들은 차라리 한국 사업을 청산, 해외로 빠져나가겠다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의 경우 한미 FTA 폐기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는 그 피해가 엄청 커서, 자칫 기업부도가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다.

이러다 보니 투자유도는 커녕 기업들 성장엔진은 올 스톱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정부 들어서 정치적인 의도의 ‘재벌 때리기’가 경기침체의 한 요인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정치권은 지난 과거정부에 협조(?)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비리 및 부정부패 등을 이유로 압박하고 있는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도 모자라 ‘북 핵’ 관련 한반도가 전쟁위협에 휩싸이면서 기업들은 투자를 전면중단 하는 등 ‘몸 사리기’에 들어가고 있다.

연 임금이 1억 원 가까운데도 귀족노조는 파업을 주도하고 있고, 일부 언론은 정치적인 이중 잣대에 서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사회가 무너지고 있다는 자괴감에 빠져들고 있다.

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 휘청거리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정부가 보살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 것이 국가의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