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 KTOA는 문자메시지, SNS,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휴대폰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 20%”라는 출처 불명의 ‘괴문자’에 대하여 이용자들의 오해가 없기를 당부했다.

위 ‘괴문자’의 주요내용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가입자가 홈페이지나 전화로 직접 신청하면 약정할인 이용자도 추가로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괴문자’는 가짜뉴스로, 이미 지난해 초부터 앞부분만 바뀐 채 수차례 회자된 바 있으며, ‘괴문자’의 내용과 달리 선택약정 요금할인 20%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관련이 없고, 오늘부터 요금할인 20%로 된다는 것도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지난 2014년 10월에 단통법 시행으로 도입되었으며, 2015년 4월 기존 12%였던 할인율을 20%로 상향조정하였고, 약정할인을 받는 이용자도 추가로 20% 요금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전화를 할 때 앞번호 010을 빼고 하면 전화요금이 절약 된다’는 내용이 담긴 ‘괴문자’가 돌기도 했으나, 이 역시 정부의 010번호통합 제도가 왜곡돼 퍼진 내용으로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정책 시행을 앞두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