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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의 낮은 연봉은 누구 책임인가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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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1년 09월 13일 (화) 17:31:51
수정 : 2021년 05월 07일 (금) 08: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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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 중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봉 순위가 6위로 나타났다고 한다.

평균연봉 1위가 9776만원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이고, 다음으로 한국전기연구원 8631만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8959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8814만원, 한국화학연구원 8631만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8596만원 순을 보이고 있다.

그 다음이 8504만원으로 6위를 차지한 곳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식품연구원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IT분야 국책연구소인 ETRI의 연봉 실적은 1위와 무려 1272만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산하기관별 신입사원 초임 연봉 순위를 봐도 생산성본부가 3210만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한전 KDN 3176만원, 인천종합에너지 2991만원, 무역보험공사 2964만원, 생산기술연구원 2960만원, 한국화학연구원 2944만원, 강원랜드 2929만 원 순이다.

ETRI는 상위 8개 기관에는 축에도 끼지 못한 것이다.
왜 이런 지경에까지 ETRI가 홀대를 받아야 하는가. 반성해 봐야 한다.

한 때는 카이스트, 서울대학 및 외국에서 내노라 하는 박사 학위를 가진 자들이 모인 한국의 IT석학 집단이었지만, 이제는 초라하게 퇴색한 연구원이라는 점이 납득이 안 간다.

실제로 기라성 같은 연구원들은 기업으로, 벤처창업자로, 대학으로 빠져나가고 남은 인력이라고는 정년이 얼마 안남은 만성 대기조(?)만이 퇴직의 무료한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금요일 오후 ETRI를 방문해 보면 말문이 막힌다. 연구원 대부분 부서가 썰렁하다. 이유가 궁금하다.

ETRI 한 측근은, 조기 퇴근 또는 년 월차 사용자가 금요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귀띔이다. 즉 주말을 금요일 끼고 쉬겠다는 태도다.

물론 년 월차 사용은 개개인 자유다. 즐길 권리를 논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국책연구소가 밤새 불을 밝히지 못할 만정, 연구소가 텅텅 비어있다면 이 책임은 누구인가.

조직도 문제다. 연구원이 무슨 정치판도 아닌데, 세리(SERI)출신들이 중요부서 책임자 및 노른자위를 장악, 세리 연구원이라고 원내 연구원들이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이럴 진대, ETRI 연봉이 높을 리 만무다. 이러니 ETRI에 남을 사람, 올 사람 모두가 꺼리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울 뿐이다.

ETRI가 황금기를 구가하던 양승택 전 원장(전 정보통신부장관)시절, 그야 말로 연봉이 정부산하기관 중 선두를 달렸는데, 이제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원인이 무엇인가.

모든 분야에 있어서 인사는 만사다.

ETRI의 급격한 인사 변화는 결국 경쟁력 없는 연구원으로 추락했고, 정부의 안일한 무관심은 결국 한국의 석학들을 밀어내 ETRI를 질 나쁜 토양으로 바꿔 논 셈이다.

바로 이런 게 인재 사고다. 전전자교환기-CDMA(부호분할다중접속)에서 벌어들인 수천 억 원의 로열티가 한 푼도 안남은 게 ETRI의 현 주소다.

그 돈 다 어디다 썼는가. ETRI 본인도 모르고, 정부도 모른다. 그냥 무조건 써 댔으니 모를 수밖에 없다.

ETRI를 가보면 연구원들 입에 달고 있는 소리가 예산이 없다고 한다. 기막힌 얘기다. 돈 없어서 연구개발 못하고, 국제경쟁력 있는 개발 못한다는 게 아닌가.

연봉 작아서 개발 못하는 것인지, 연구개발 못해서 연봉이 자꾸 줄어드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와이브로(WIBRO), 디엠비(DMB) 개발해 놓고 얼마나 떠들었는가. 하지만 ETRI 실익은 투자대비 마이너스다. 상품성이 없다는 게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

3년마다 원장이 바뀌면 중요부서 자기사람 채용하다보니 줄줄이 바뀐다.

사람만 바뀌는 게 아니라 전임원장 중요사업도 모조리 바뀐다. 그러니 ETRI과제는 결과가 없다. 3년마다 과제가 없어지니 있을 리 없다.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ETRI의 고질병이다.

이는 차기정권까지 기다려야 할 숙제가 아니다. ETRI는 우리 IT산업의 맥이고, 영원한 자원이 돼야한다.

이런 점에 정부가 좀 더 적극 투자하고, 정상적인(?)인재를 끌어 모으고, 그 들을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적어도 억 소리 나는 임금을 받는 인재들이 즐비해야 ETRI가 본연의 기능으로 작동하리라 본다. 그 것이 바로 ETRI의 예전모습 아닌가.

지금 쯤 ETRI를 개혁해야 할 때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 대표이사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파워콜 회장

-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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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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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만을 근거로 작성한 기사로 밖에는 안보임. 맞춤법도 엉망이고.. 편집자가 없는 신문인가 보다. 한나라당 통이고 금요일에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트집을 잡는 것을 보니 개발독재시대를 꿈꾸는 뒷방노인네 이상의 혜안은 없구나.
(2014-12-10 17:08:52)
ddd
수박 겉할기 식으로만 글을 작성한거 같아, 좀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작성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 사람의 의견을 존중은 하나, 이 기사가 ETRI 의 전부로 치부될까봐 조심스럽다.
(2013-05-03 11:51:37)
1
위정도의 관습적이고 경계적인 제한적인 사고방식정도는 ETRI연구원들 스스로 꽤 뚫어 보고 있을듯 합니다.

금요일날 쉰다니 아주 훌륭한 시간운용을 하고 있군요.

역시 세계최강 ETRI입니다.

(2012-11-15 17:49:4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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