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대통령의 한국 순방길을 단순하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의 ‘북 핵’ 해법수학은 뭔가 분명한 확고한 확인의지가 있다고 보인다.

언론이 주시하는 ‘북 핵 해법’ 보따리를 트럼프가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지는 사실상 미지수다. 그러나 트럼프의 한국방문은 대북 선재공격에 앞선 현장파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일본 아베 총리와 가까운 트럼프의 아시아 행보는 ‘미일 방어선’ 전략을 포함한 대북 관계의 친밀한(?) 협약이 오갈 것이란 예측이다.

물론 이런 경우 한국보다는 일본 보호(?)에 우선한 ‘미일 강화협력’이 우선시 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할 수 있다.

이는 한반도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 핵’ 방어라인을 한반도 내에서 막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핵 위험지역 방어라인을 한반도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머릿속이 들여다 보인다.

그러나 일본 입장에서는 자국민 보호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이는 트럼프가 미국 자국민보호를 우선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처럼 트럼프의 한국행은 보이지 않는 복잡다단한 속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김정은과 대화와 평화로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지났다고 판단, 결국엔 군사력을 동원한 선제타격으로 가닥이 잡아가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우리정부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자국민 보호에 한미 간 긴밀한 협조를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전쟁 발발지역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5천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우선시 하는 ‘한미공조’가 뒤따라야 한다.

북한 김정은이 믿고 있는 게 있다. 이는 다름 아닌 트럼프가 대북 선제타격을 할 경우 보복시 남한의 인명살상이 수 백만명에 이른다는 위협이 통한다고 확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너 죽고 나죽자는 게” 김정은 스타일이다. 반면 트럼프는 “너만 죽는다”는 확실한 이론이다.

따라서 트럼프는 이번 방한 때 ‘북 핵’에 따른 확실한 선제타격 성공성과 ‘북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정책이 변함없다는 점을 강하게 인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한국행은 이미 이런 시나리오를 밝힐 것으로 보이며, 덤으로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는 미일관계 강화를 더욱 돈독 하겠다는 배경이 충분하게 짐작되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를 맞는 우리 정부도 철저한 방어조약과 유사시 한반도내의 우선 보호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도록 트럼프의 답변을 얻어내야 한다.

그 것이 이번 트럼프 방한에 있어서 가장 중대사다.

특히 트럼프에게 현 정권이 친미가 아니라는 점 또한 확실하게 ‘우방’임을 알려주는 외교적 비즈니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한미동맹’이 ‘미일동맹’보다는 우선해야 하는 이유, 북한의 선제타격에 따른 코리아패싱 등에 대한 안전보장을 확고하게 받아내야 한다.

그 것이 바로 우리정부가 해야 할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