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을 바라보는 ‘친박 비박’의 시각이 서로 달라 이목이 집중.

‘친박 계’ 진영은 “문재인 정부가 늘 품고 있던 적패청산의 최후 대상자가 바로 최경환 전 부총리였다는 것은 여야 정치인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검찰 권력을 동원한 겁박통치(?)라고 맹비난.

특히 ‘친박 계’ K모 의원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대통령의 측근들이 감옥에 가는 게 부끄럽다”며“이런 정치보복이 지속된다면 총리, 부총리, 장관들은 정권이 바뀌면 무조건 전과자가 되는 게 한국사회”라며 개탄.

반면 ‘비박 계’는 최 의원이 구속이 되던 말든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 이는 마치 친박 시절 누릴 것은 다 누렸다는 곱지 않은 표정이 역력.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박 계’와 ‘비박 계’의 계파 간 감정의 골이 얼마나 사무쳤으면 저렇게 상반된 견해를 보이냐고 혀를 차기도.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은 “현직의원을 무차별 구속시키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당정청 모두가 정치적 탄압에 입맛을 다시는 모양새‘라고 일침.

자유한국당 L모 위원은 “현역의원들을 구속하는 검찰권력 통치의 정치보복이 훗날 얼마나 더 큰 보복을 당할지는 두고 봐야 안다‘고 섬뜩한 말을 내 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