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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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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04월 20일 (금)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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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결국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사건의 주범인 김모씨(필명 드루킹)에게 최소한 10건의 기사주소(URL)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는 경찰이 그동안 김 의원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수사 브리핑 내용이 거짓이었다는 점에서 일파만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야당은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고, 청와대는 국회결정에 따를 것으로 한 발 물러난 모습이다.

설상가상 드루킹 사건의 관련되어 있는 김경수 의원이 당초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던 입장을 돌변, 출마선언을 하는 촌극(?)을 연출 하는 등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당·정·청의 모습에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고 나서 박근혜 전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일소는 잘한 일이다.

특히 문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올 곧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에 지지율이 항상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인지도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그런데 대통령 측근들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 댓글정치를 하거나, 적폐청산을 빌미로 ‘내로남불’을 자행한다면 이 정권이 지난정권과 다를 바가 없다는 비난의 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게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낙하산 인사는 이미 만연된 현실이고, 댓글조작 또한 명명백백 드러나고 있는데도 검·경은 모르쇠다.

성폭력 검사마저 영장이 기각되는 그야 말로 검·경이 ‘정치시녀’로 몰락한 모습이다. 이러니 국민 모두가 촛불로 이룬 현 정권을 점점 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정·청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적인 기틀을 마련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소수의 당·정·청 친문세력들의 그릇된 사고로 대의를 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집권여당의 당·정·청 모습은 적어도 베푸는 아량을 보여야 한다. 야당일 때는 거친 발언과 사뭇 몸싸움도 불사하는 게 이해(?)되지만, 집권세력이 늘 거친 육담을 쏟아내는 것은 아마추어 시절 모습이다.

요즘 한국사회를 돌아보자. 자고 일어나면 미투(me too)사건으로 성폭력 고발에, 드루킹의 거짓 댓글파동, 부정부패 정치인들의 잇따른 구속 소식이 온통 TV화면을 채우고 있다.

그 것도 모자라 노사 간 갈등으로 파업과 폐업, 북한의 비핵화 관련 주변강국의 눈치 보기 등 국민들 마음속엔 무엇 하나 편한 게 없다.

공공임금 상승에 총체적인 물가상승은 결국 서민들 삶은 고달파지고 있다. 노령화 사회에 대비는 전무하고, 청년백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날이 갈수록 "대기업 대 중소기업- SKY 대 3류 지방대-금 수저 대 흙 수저- 호남 대 영남" 등의 양극화는 사회전반을 둘로 갈라놓는 우를 범하고 있다. 거기다 가진 자와 권력가의 ‘갑질’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황폐해 있다.

마치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한국사회 같다.

이런 사회를 조성하는 게 누구인가. 바로 정치권이다. 여야 모두 권력창출에만 급급한 나머지 국민 삶에는 관심이 없다.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에 물고 뜯는 ‘갑질’ 밖에는 하는 게 없다. 이래선 안 된다.

여야 모두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집중,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가게끔 모든 욕심을 내려놓아야 할 때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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