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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고위급회담 중지 배경은?” <단독>김정은, 체제기반用 ‘제스처’…韓만 ‘딴지’ 美엔 ‘미소’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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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05월 16일 (수) 08: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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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북한이 오늘 새벽 남북 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배경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정부도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 한미동맹 차원의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지만, 북한도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예의주시 된다.

북한이 한미공중훈련에 유독하게 신경을 쓰는 이유가 바로 북한군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의 ‘공중 첨단시스템무기’ 훈련이라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강조하는 트럼프 미국행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쫓기듯이 북미정상회담에 끌려가는 모습을 의식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그런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미훈련에 제동을 걸은 모습이 역력하다.

이는 북한체제기반 구축과 군부에서의 명령체계를 다지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압력에 굴하는 모습이 비춰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제스처’ 일 수 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이 대외적으로는 ‘비핵화’에 응하면서도 내부 명령체계를 굳건히 하기위해서라도 북한보다는 한국을 대상으로 딴지(?)를 거는 전략적인 전술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상투적인 북한의 돌발행동 뒤에 숨겨진 의도를 정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외교전문가들의 충고이다.

항상 사건의 배경엔 자신들의 이익을 감추고 전략전술로 이용했던 게 북한 측의 의도였다는 점에서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측도 이미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거부 돌발행동 분석에 나섰지만, 실제 미국이 아닌 남한과의 회담거부란 점에서 별 신경을 안 쓰는 눈치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북한이 한국정부를 상대로 한 회담거부의 모습이지, 미국을 상대로 한 게 아니란 점에서 우리국민들의 표정은 씁쓸한 게 사실이다.

즉, 북한이 앞으로 ‘딴지’를 거는 것은 모두 한국정부를 대상으로 할 것이란 점이다.

미국을 자극하지 않고 북한 ‘비핵화’와 ‘선제타격권’이 없는 한국을 만만하게 볼 것이라는 게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현장 모습이다.

이는 미국이 이미 간파하고 있는 북한의 ‘대남전술’이란 점에서, 곱씹어봐야 할 우리정부의 당면과제다.

이런 점에서 전술전략에 능한 북한의 갑작스런 남북고위급회담 연기에 한국정부가 당황하거나 굳이 쫓아다니면서 애걸복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외교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미 북미회담에 김정은 자신도 비핵화만이 북한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기 때문에 북미회담이 주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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