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서피스북 2'를 공개하고 다음달 14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피스북 2는 화면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투인원 디바이스다. 8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CPU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이 화면부에 탑재돼 있어 키보드를 분리하고 태블릿으로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된다.

13.5인치, 15인치 두 가지 크기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13.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PU를, 1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PU를 탑재했다. 윈도 MR(혼합현실) 환경도 지원한다.

서피스북 2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4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랩탑 모드'와 화면을 키보드와 분리해서 사용하는 '태블릿 모드', 화면을 뒤집어서 키보드에 부착하는 '뷰 모드', 뷰 모드 상태에서 뒤로 접어 그림을 그리기에 좋은 '스튜디오 모드' 등이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서피스 펜을 이용하면 포토샵, 일러스트, 디지털 잉킹(Inking) 작업도 최적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덧붙였다.

서피스북 2의 가격은 194만원부터 시작한다. 뉴 서피스 펜은 12만9천원이다. 예약 판매는 이달 28일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