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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민주당후보 압승 '3대 포인트'文대통령 후광, 한반도 평화, 20~40대 적극투표
황두연 기자  |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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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06월 13일 (수) 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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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오늘 치러진 6.13지방선거와 재보선의 방송3사 출구조사결과, 전체 17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서울 박원순 시장 후보를 비롯해 전국광역단체장 가운데 14곳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이거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무려 10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이렇듯 '민주당의 압승'을 부른 세가지 큰 이유를 분석해 본다.

▲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과 5일, 7일과 8일 총 4일 동안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주간 지지율이 72.3%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정부의 수장과 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대통령의 집권 1년을 평가하는 중간평가 형식도 겸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국민들이 그 힘을 약화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으리란 전망은 쉽게 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홍준표 대표가 '여론조작'이라며 정면돌파를 시도했지만, 대통령 취임이후 1년이 넘는동안 국내 모든 여론조사기관에서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지지는 야당으로서는 '넘기 힘든 산'이었다.

▲ 한반도를 관통한 南北 및 北美정상회담

4.27남북정상회담에 이은 5.26 2차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6.12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장착을 위한 세기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비록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아직 '첩첩산중'이지만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전례없는 평화행보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남·북·미간 평화정착'을 말하며 평화공세를, 한국당은 '김정은 위장쇼'라며 안보공세를 펼쳤다. 국민들은 최소한 이번 선거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부르짖은 여당에게 표심을 모아줬다.

특히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남북과 북미 평화분위기 진전이 향후 본격적인 지역개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이들 지역조차에서 여당지지가 크게 늘었다는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70년동안 한결같이 보수당에게 전통적인 지지를 보냈던 지역마저 '평화'쪽에 표심을 행사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결과로 이어졌다.

▲ 20~40대 적극 투표층의 대폭증가

제7회 지방선거를 2주일 앞둔 지난 5월 29~31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에게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론조사에서 80%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주일 전에는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74%인데 비해 6%늘어난 수치였다.

특이할 점은 지난 2014지방선거보다 6%가 더 늘어난 적극투표층의 대부분이 20~40대 유권자였다는 점이다.

20대는 2014년 62%→2018년 67%로 늘었고, 30대 67%→81%로 무려 14%가 적극지지층이 됐으며 40대 72%→83%로 11%나 증가했다. 반면 50대는 79%→83%, 60대 이상은 86%→85%로 4년 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추후 정확한 중앙선관위의 투표참여비율이 발표되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의 배후에는 지지성향이 강한 20~40대가 적극 투표에 참여함으로서 완결됐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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