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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는 2인자가 아니라 영원한 1인자다”
윤동승 주필  |  dsy78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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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06월 25일 (월) 1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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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별세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한국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부드럽지만 때론 강했던 그다. 유머러스한 조크(joke)와 웃는 모습은 가히 일품이다.

4자성어의 달인, 킹메이커, 캐스팅보트의 대가, DJP연합의 주인공, 고 박정희대통령의 호남 빚을 DJ당선으로 갚은 일화 등은 이제 전설 속으로 묻혔다.

충청의 맹주로 3김의 시대가 이젠 역사 속에서 사라진 셈이다.

“그게 아니에요” 걸쭉한 목소리. 술 한 모금으로 토해냈던 진실이 벌써 정겹도록 그립다. 두 눈을 지긋하게 감고 술잔을 기울이던 그는 한 평생 고독한(?) 사내였다.

그래선지 한국정치의 풍운아였던 JP는 확실한 정치철학이 있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 불가능한 일이라도 옳은 것은 필히 중재했다. 협상은 항상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 이 모든 것이 JP의 독특한 유화(柔和)에서 비롯됐다.

3김 시대에서 YS에게 토사구팽 당했던 JP다. 그런 그가 DJ를 도와 DJP연합으로 킹메이커로 나서 정권을 거머쥔 지략가다.

특히 호남과 충청을 묶는 역할은 민주당이 현재 정권을 잡게 된 결정적 배경이다.

최근 JP의 과거사를 두고 잘했니 못 했는지를 재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가 남긴 한국정치사에 족적을 묻어두고 꺼내 들여다보는 역사의 기록으로 보면 될 일이다.

고인이 된 JP는 한국정치의 역사다. 그가 펼쳤던 수많은 정치행보를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교훈으로 담아두면 된다.

박정희 처삼촌의 정치는 싫어했지만 시대적 동지로서는 결합했던 게 JP의 모습이다.

3김 시대에서 JP는 캐스팅보트 역할이 아니라 DJ, YS의 정치적 스승이었다. 이런 모습이 바로 JP의 정치철학이다.

1980년의 ‘서울의 봄’을 두고 JP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했다.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뜻이다. 어찌 전두환 정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이겠는가.

그 만큼 JP의 말속엔 과거를 끄집어 내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혜안이 있다. 그 것이 바로 JP의 가슴의 정치다.

“틀물레짓, 몽니, 사랑에는 후회가 없다” 등 숱한 어록을 남긴 그는 분명 정치9단이다.

그러나 그를 지칭하는 수식어 중 ‘영원한 2인자’는 잘못 된 표현이다. JP는 한국인 가슴속에 묻어둔 ‘영원한 1인자’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現 국회뉴스(A- News ) 주필 / 발행인
- 現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인 / 발행인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 現 (사) ICT PRESS CLUB 회장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회장

- 前 전자신문 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한국전파신문 편집국장
- 前 IT Daily (일간정보) 편집국장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주)파워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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