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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위풍당당한(?)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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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09월 27일 (목) 09:49:34
수정 : 2018년 09월 27일 (목) 0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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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부모를 모시고 살던 부모세대들이 명절에는 밤을 세워가며 음식 만드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요새 며느리들은 딴판.

간단하게 몇 개 음식만 장만해와 제사를 지내던가, 아니면 가족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확연하게 늘어난 추세.

특히 예전 부모세대 같으면 여자들은 앞치마 두르고 하루 종일 밥 세끼에 설거지까지 하느라 명절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귀가 도중 남편과 감정싸움으로 이혼도 불사했던 터.

그러나 요즘 며느리들은 위풍당당하게 자기 소신을 강력하게 주장해 눈길.

예를 들자면 이번 추석은 가족여행을 추진한다던가, 제례를 약식으로 간편하게 치르자고 먼저 권유할 정도.

차례를 지낸 후 남편과 자녀들이 설거지 등 굳은 일을 거들게 하는 분위기도 유도하고 있는 모습.

여성 사회학자 L모 교수는 “전통적 가부장적인 한국사회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며느리가 눈치 보던 부모세대와 달리 요즘은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사회로 전환됐다”고 강조.

이화여대 K모 교수는 “기성 부모들 세대가 시자 붙은 시댁 행사에 마치 도우미 마냥 무조건적인 복종과 일만 해야 했던 과거를 자녀들에게는 물려주기 싫다는 점에서 더더욱 며느리들에게 고된 일을 시키지 않는 추세”라며 “시부모가 잘못 하면 결국엔 아들이 이혼당하는 시대”라고 피력.

그래선지 최근 젊은 부부들은 아기는 부인이, 설거지 청소 등 힘든 일은 남편이 분담해서 명절을 보내는 풍토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

하지만 60대 부모세대들은 젊어서 며느리란 점에 죽도록 일만 하다가, 최근엔 자식들 위해 또 가사노동을 같이해야만 하는 기구한(?) 팔자라고 혀를 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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