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는 20일까지 최소한 열흘은 임시국회를 열어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은 예산안 처리를 야합하면서 민생을 계속 거론해놓고 임시국회 소집은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채택, 사립유치원 3법 통과,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정치개혁특위·사법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을 해야 한다"며 "선거제 개혁에 진정 관심 있다면 임시국회를 통해 조속한 심사와 합의해 통과를 시키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키로 한 데 대해 "예산국회 운영 과정에서 교섭단체 중 하나를 배제하고 두 교섭단체만으로 국회를 운영한 것은 국회의 오랜 관행을 무시한 야만적 행동이었다"며 "문 의장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20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거론하는 데 대해선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하나만, 또는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정도만 하자는 것인가"라면서 "그게 진심으로 민생을 위하는 정당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