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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사퇴는 트럼프와 공범이 되기 싫어서다”
윤승훈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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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년 12월 21일 (금)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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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사퇴한 이유는 간결하다.

시리아에서 전격 철수명령을 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단에 더 이상 곁에 있을 수 없어서다.

매티스는 개인의 사퇴배경이 트럼프에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이는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

트럼프와 면담 중에 사임을 밝혔다는 사실은 매티스도 더 이상 개인적인 모욕을 참을 수 없었다는 것이 미뤄 짐작되는 부분이다.

매티스를 민주당원으로 폄하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의 인신공격이 사퇴배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리아에서 미군철수는 결국 트럼프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공범(?)이 될 수 없다는 매티스의 뜻이 녹아있다.

최근 트럼프의 측근들이 줄줄이 그의 곁을 떠나가고 있다는 것은 코드가 맞지 않다는 증상이다.

특히 누군가 물러난 자리를 꿰차고 들어와야 하는데 미국정가는 고개를 가로 젓고 있는 모습이다.

그 만큼 트럼트 밑에서 요직을 맡았다가는 독박(?)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고사를 할 것이란 시각이다.

시라아 철수를 보면서 북미정상회담 방향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우선 이익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의 모습이라면 북한 김정은과의 비핵화도 흐지부지 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경제협력 등을 내세워 트럼프를 자극시킨다면 혹여 주한미군 전격 철수라든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한국을 긴장시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트럼프가 국제외교의 기본인 ‘기다림의 미학’보다는 기분 내키는 대로 조루증(?)을 보일 경우, 북한과의 핵전쟁 싸움도 어떻게 파생될지 염려되는 부분이다.

미국의 이익보존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트럼프다. 그의 장삿속 이문 챙기기에 매티스가 희생됐다면 한국문제도 순탄치가 않을 것 같다.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철저한 장사꾼 트럼프의 속내는 한국이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때가 가장 위험한 도박을 벌일 수 있다는 게다.

시리아를 버린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도 버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친미 반미를 떠나서 문재인 정부가 느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똑 같이 미국처럼 우리도 실리를 챙겨야 할 시점이라는 점이다.

웃을 땐 웃고 울 땐 울어야 하는 카멜리온 마냥,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문재인정부가 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매티스의 사퇴는 향후 한반도 정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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