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위치정보산업의 시장규모는 1조233억원으로, 1년 사이에 18.1% 성장했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된 930개 위치정보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8~10월까지 온라인·방문·전화·이메일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시장규모는 1조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8664억원보다 18.1% 늘어난 규모다. 2019년에는 2018년보다 약 22.6%나 증가한 1조2546억원에 달할 것으로 KISA는 내다봤다.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서비스·콘텐츠 부문별 매출액은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3356억원(32.8%)으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위치데이터 제공'이 1760억원으로 17.2%를 차지했다. 매출 증가율은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전년 대비 29.9%로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서비스'가 전년 대비 27.4%나 성장했다.

국내 위치정보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응답자 과반수 이상인 59.8%가 '서비스 및 콘텐츠 산업'을 택했다.

또 앞으로 가장 활성화될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57%)가 꼽혔다. 또 위치정보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될 분야로는 '광고·마케팅'(38%)과 '차세대 단말을 활용한 교통'(32.1%)분야로 나타났다.

국내 위치정보 사업자의 애로사항의 1순위는 '법·제도적 규제(30.4%)가 올랐다. 이어 '자금 확보'(26.2%)도 2위로 올랐다.

'2018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 보고서'는 KISA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