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장애인 콜택시.

AI(인공지능) 스피커로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5일 서울시설공단은 AI 스피커를 이용한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함께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피커나 LG유플러스 'U+tv' 셋톱박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AI 스피커에 "클로바, 장애인 콜택시 불러줘"라고 말하면 호출이 접수된다.

AI 스피커는 대기자 수와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고, 배차된 경우에는 택시 도착 예정시간도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시설공단 콜센터(☎ 1588-4388)로 전화해 회원 등록을 하고, 클로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장애인 콜택시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공단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이용 고객 300명에게 AI 스피커를 무료로 제공한다. 22일까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신청을 받은 뒤 장애 정도와 콜택시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