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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정치컴백 이유에 ‘갸우뚱’<단독>청백리에서 정치꾼으로…정치적 희생양 우려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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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3월 12일 (화) 0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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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文의 남자’ 양종철 전 청와대홍보기획비서관이 민주당으로 다시 발을 내 딛는다.

문 대통령의 3철(양종철 이호철 전해철) 중에 핵심인 그가 정치권을 떠났다가 다시 롤백 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의아해 한다.

2017년 5월대선 승리 후 돌연 한국을 떠난 그는 문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정치권을 홀연히 떠났다가 다시 컴백 한다는 것이다.

양 전 비서관의 정치권 부메랑을 두고 정치권 해석은 분분하다.

사실 대선승리의 조력자로 그가 현 정권에서 벼슬길에 오를 수 있는데도 해외로 나돈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집권여당에 진입해서 또 다시 ‘친문 비문’ 간의 권력다툼도 싫었겠지만, 그 나름대로의 한국정치의 미래를 들여다봐도 ‘배반의 정치’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을 수 있다.

즉 ‘친문 비문’이 아닌 친문끼리의 권력다툼을 모르는 바가 아닌 그로서도 정치현장에 비켜있고 싶어 하는 마음에 십분 이해가 간다.

그런 그가 2년 후 다시 정치권에 복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민주당 답은 너무 단순하다.

다가올 총선에 대비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사령탑을 맡아달라는 이해찬 당대표의 부탁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 양 전 비서관에게 경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던 것이 못내 미안해 정치권으로 돌아오는 이유 중에 하나라는 게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속내는 다를 수 있다. 문대통령의 권유 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사실 양 전 비서관이 민주당에 다시 컴백하더라도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은 미지수다.

또한 김경수 전 지사의 구속을 못내 아쉬워 정치권 롤백을 했다는 것도 당치도 않는 소리다.

법적인 범죄행위를 ‘대통령의 남자’라고 김 도지사를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묘책을 써서라도 구원할 것이란 희망사항은 그에게 누가 된다는 점이다.

양 정 비서관이 정치에 발을 끊었다가 다시 권모술수가 나뒹구는 진흙탕 싸움에 책사로 다시 전투에 참여한다면, 그로서는 인생에 있어 ‘옥에 티'를 남기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본인도 의식하고 있을 것이란 점이다.

대선 승리까지만 전념하고 집권여당을 멀리했던 청백리 모습에서 또다시 정치꾼으로 부메랑하는 그는, 차기정권의 집중공격 대상의 인물이 된다는 것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언젠가 여야 정치권은 바뀌기 마련이다. 혹여 민주당이 정권을 이어가지 못하고 실패한다면 양 전 비서관은 필요이상의 괘심죄(?)로 야당으로 집중 공격받아야 하는 운명이란 점이다.

본인도 이 점을 의식해 정치권에 다시는 발을 들여놓지 않으려했던 것도 실제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본다.

정치권에서의 스타는 항상 정권이 바뀌게 되면 희생의 제물(?)로 삼기 마련이다.

잊혀져가던 정치권의 신사 '청백리'가 다시 ‘정치 꾼’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의 길을 걷게 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은, 그를 아쉬울때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에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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