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사업이 지식경제부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지원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지경부와 R&D전략기획단은 11일 오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단 출범과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 3곳 중 LG디스플레이·아바코·피엑스디 컨소시엄은 60인치 이상 UD(Ultra Definition)급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GS건설·Khan 컨소시엄은 심해 자원의 채굴, 분리·이송, 저장·하역 등을 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주성엔지니어링·LG디스플레이·하이쎌 컨소시엄은 인쇄전자용 생산시스템 개발을 과제로 추진한다.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은 R&D전략기획단이 신 시장·신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700여 명의 의견을 모아 발굴한 과제들이다.

6년 내외의 개발 기간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면 2025년 매출 260조 원, 고용 26만 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획단은 기대하고 있다.

각 사업단에는 사업기간 550억∼8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는 것.

한편 지경부는 정부지원금의 67.5%는 이들 3개 사업단에 참여하는 77개 중소·중견기업에 돌아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