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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구글임원 마리사 마이어 CEO에 선임
정홍주 기자  |  saintjr7@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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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2년 07월 17일 (화) 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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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16일(현지시간) 구글의 마리사 마이어(37. Marissa Mayer)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이어는 이날 오후 구글 측에 전화로 퇴사 통보를 했으며, 17일부터 야후에 정식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업계는 마이어가 구글 내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해온 몇안되는 유명 임원인데다, 제품 관리 등과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점에 비추어 다소 의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구글 사번 20번인 마이어는 구글의 유명 제품의 외형과 감성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구글의 홈페이지나 G메일, 구글 뉴스, 구글 이미지 등을 지금의 형태로 단순화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첫번째 여성 엔지니어인 마이어는 현재 구글 지도 등 구글의 위치서비스와 지역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으며, 1천명이 넘는 제품 매니저를 관장하고 있다.

또 구글내 핵심 경영진 모임으로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문역을 담당해온 경영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이밖에 구글 각종 콘퍼런스의 주요 주제발표자로 나서고 각종 유명 잡지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구글을 대표하는 여성 임원이기도 했다.

마이어는 최근들어 구글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난 4월 월마트의 이사회 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마이어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구글에서 일해온 13년은 굉장한 시간이었다"면서 "하지만 야후가 인터넷 업계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만큼 결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구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사람들은 야후와 인터넷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야후가 유명했다"면서 "진정으로 멋진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s, 이용자가 시스템·제품·서비스 등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해 얻게 되는 총체적 경험)'을 고안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어는 야후의 향후 전략과 관련해 메일과 금융, 스포츠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강한 지배권을 잘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동영상과 모바일 서비스 부문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어는 지난 6월 중국여행에서 돌아온 후 CEO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4년간 야후의 5번째 CEO에 오른 마이어가 경쟁업체인 구글과 페이스북의 부상으로인터넷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야후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마이어는 야후의 CEO 선임으로 실리콘밸리내 여성 CEO 대열에 합류하게 됐으나 여전히 IT업계에서 여성 CEO는 소수에 불과하다.

현재 실리콘밸리내 여성 CEO는 휴렛패커드의 멕 휘트먼과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 등이 있으며,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도 실리콘밸리내 유명 여성 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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