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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나토에 방위비 추가 부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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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4월 05일 (금) 08: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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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방위비 추가 분담을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워싱턴을 방문한 '나토 손님들'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매일 번갈아 가며 방위비 청구서를 내민 셈이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 맞서는 나토 차원의 단결도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시민들이 방위비 지출이나 안보비용 지출 확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겨운 변명을 되풀이할 때가 아니다"라며 강도높은 표현을 동원해 방위비 증액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각 나라는 국민에게 (방위비 지출 확대를) 납득시킬 의무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지도자로서 우리의 시민들에게 이 재원이 자국뿐 아니라 동맹을 강하게 지키는 데 있어서 왜 중요한지를 납득시켜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용 분담을 논의했으며 어떤 동맹도 모든 파트너의 적절한 투자 없이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이 2020년말까지 1천억 달러를 방위비로 내놓기로 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는 작은 성과가 아니다. 잘 쓰인 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깊이 감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독일이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까지 방위비 분담액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독일주둔 미군 철수와 같은 조치를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2%는) 모든 나토 동맹국이 합의한 약속이고 독일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미국)은 아주 희망적이고 그들(나토 회원국)이 계속 끌어올리도록 촉구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우리의 공정한 몫을 계속 떠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러시아와 중국, 이란을 열강으로 지목하고 이들 국가에 맞서 나토 동맹국이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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