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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경기 정점 공식 판정"2017년 2∼3분기 유력"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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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12일 (일) 0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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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에 경기 정점을 공식적으로 판정한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국가통계위원회를 열어 경기 기준순환일(정점)을 공식적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음주에 경기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친 후 의견이 어느 정도 모이면 내달 국가통계위원회에서 경기 정점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경제는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된 제11순환기에 속해있다.

경기순환기는 저점→정점으로 가는 확장국면(경기가 호전되는 상태)과 정점→저점으로 가는 수축국면(경기가 위축되는 상태)을 한 주기로 한다.

통계청이 다음 달에 경기 정점을 공식 설정하면, 우리나라의 경기가 언제부터 수축국면으로 전환됐는지가 공식적으로 확정된다.

통계청은 경기 기준순환일(정·저점)을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생산과 소비 등 주요 경기지표, 경제 총량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경기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설정한다.

기준순환일 설정은 최근 경기국면에 대한 공식적인 선언이기 때문이다. 이후 국가통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기순환일을 공표한다.

제11순환기 경기 정점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기준으로 보면 2017년 3∼5월(101.0)과 2017년 9월(101.0)이 된다.

전년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2017년 3분기(3.8%)가 정점이다.

앞서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2분기 언저리가 경기 정점으로 추정된다며 이르면 2019년 상반기까지 절차를 거쳐 공식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첫 경기순환기는 1972년 3월부터 정점을 찍었던 1974년 2월, 다음 저점인 1975년 6월까지다. 1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시기다.

주기가 가장 길었던 순환기는 제6순환기(1993년 1월∼1998년 8월)로, 67개월에 달했다.

가장 짧았던 주기는 35개월에 그친 제7순환기(1998년 8월∼2001년 7월)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는 정보기술(IT)산업 호조로 활황을 보이다가 버블이 꺼지면서 하강했다.

제10순환기(2009년 2월∼2013년 3월)까지 한 순환기의 주기는 평균 49개월이었다.

통계청은 지난 2016년 6월 제11순환기가 시작되는 경기저점을 2013년 3월로 잠정 설정했다. 잠정 저점과 발표간 시차는 3년 3개월이었다.

다음달에 경기 정점을 설정하면 잠정 정점과 발표간 시차는 2년여로 단축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기준으로 하면 경기 정점은 2017년 5월 또는 9월, GDP를 기준으로 하면 3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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