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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號 바른미래, 보수대통합에 '주목'취임일성은 자강론…'일격의 패배' 호남 의원 원심력 가능성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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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15일 (수) 16: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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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야권 일각에서 꿈틀대고 있는 보수대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5일 원내대표 경선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출신의 바른정당계의 승리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 원내대표부터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까지 새누리당에 몸을 담은 보수정당 출신이다.

이 때문에 바른정당계가 이번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단 보수대통합을 위한 대화 채널은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바른정당계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한국당 의원들과 친분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이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야 합의가 없는 선거법 개정은 불가하고, 오신환·권은희 의원에 대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 사보임은 불법이라며 한국당의 주장과 궤를 같이 했다.

바른정당계의 유승민 의원은 지난 2일 경희대학교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이 개혁보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면 오늘이라도 당장 합칠 수 있지만 그게 없으면 합칠 수 없다"고 말해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내년 4월 총선이 가까워지고,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번에 당권을 잡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보수대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보수대통합을 위한 움직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장 오 원내대표는 당선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당선으로 이제 국민의당계, 바른정당계는 없어졌다"며 "바른미래당계로서 화합하고 자강하고 개혁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취임 일성으로 '자강론'을 강조한 것이다.

또 지난 8일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김관영 전 원내대표의 사퇴 조건으로 한국당이나 평화당과의 합당이나 연대 없이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총선을 치르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 원내대표가 원내 정책을 수립하고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당에 기울어진 듯한 태도만 보여도 당내 호남 출신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여기에 바른정당 출신 의원이 원내대표가 당선된 상황에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주장한 '제3지대 신당론' 역시 당분간 수면 밑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러나 오히려 오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당내 호남 출신 의원들의 원심력이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일격의 패배를 당한 만큼 당내 호남 출신 의원들이 물밑에서 민주평화당과 접촉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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