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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韓日 국방장관회담 추진한중, 공식협의체 속속 가동…한일, 초계기갈등 관리모드 진입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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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21일 (화) 08: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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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와 '초계기' 갈등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 한일 군사교류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기간 멈춰섰던 한중 군사 당국 간 공식 협의체가 하나둘 재가동되기 시작했고, 한일 양측은 초계기 갈등이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메시지 관리'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사드 갈등 여파 속에 사실상 두절 상태였던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전화) 회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양국의 최고위급 국방당국자를 연결하는 이 핫라인은 지난 2015년 12월 31일 개통됐지만, 사드 국면을 거치면서 사실상 그 존재조차 희미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여파에) 양측은 한동안 아예 핫라인 점검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양국이) 전화를 하면 받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간 공식 대화 채널도 하나둘 복원되는 분위기다.

한중 양국은 작년 5월 2년 4개월 만에 서울에서 제16차 국방정책 실무회의를 열고 사실상 실무급 채널을 정상화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해군 순양훈련전단 소속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이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우쑹(吳淞)의 인민해방군 해군항 부두에 입항했고, 지난달에는 해군 2함대 소속 신형호위함 경기함(FFG·2천500t급)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양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외교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 간의 양자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초계기-레이더 갈등'으로 급랭했던 한일 군사교류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이뤄진 한일 양자접촉에서는 양국 간 군사교류 복원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초계기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대화'와 '메시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정부 측의 적극적인 화해 제스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최근 한국과 원래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다며 관계 회복에 의욕을 보였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미국, 일본, 한국이 팀을 꾸리지 않는다면 국가의 안전을 지켜갈 수가 없다"며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일 양국은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정경두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 간의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작년 10월 이후 중단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재개되는 것으로, 초계기갈등 여파로 끊긴 인적교류 등 국방교류협력 복원 문제가 집중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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