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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의 변신은 무죄 ”.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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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2년 08월 16일 (목)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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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유무선 사업을 통합한다. 부동산,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별도법인으로 독립한다. 즉 성장가능성 사업에 치중한다는 게다.

해서, 3만 여명의 임직원 중 40여명의 임원과 2만 여명의 직원이 자리를 대이동 한다고 한다. 고무적인 일이다.

이석채 회장의 승부 기질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KT를 이대로 둬서는 승산이 없다고 본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외관상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과 ‘커스터머(Custmer)부문으로 개편 했다지만, 쉽게 말해 ’돈 되는 사업‘ 쪽으로 급선회 한 전략이다.

이상철-이용경-남중수 3KS(경기고/서울대) 3인방이 늘 자신들 이전의 대표들이 전근대적 경영방식이었다는 점을 강조, 새로운 KT 건설을 꿈꿨지만 사실 실패작 이었다.

결국 KT변신은 유죄였다. 이 후유증은 이석채 회장의 아킬레스다.
3KS가 지나간 흔적(?)위에 이석채 회장이 추스르기에는 시대적 변화가 너무 늦었다는 게다.

이런 탓에 유선은 고사 직전이고, 무선은 투자대비 실익이 없고, 구조조정은 노조에 가로 막혀있고, 신사업은 하는 족족 리스크부담만 안고 손해 보고, 그야 말로 진퇴양난 인 게 확연하다.

이런 시점에서 카드로 치면, 이석채 회장이 올인 한 것이다. 즉, 낡은 고정관념을 버려야 산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즉 사고의 전환, 발상 전환이다.

공기업에서 민간 기업으로 바꿨다고 하나 머리는 민간기업, 꼬리는 공기업인 게 KT의 현실이다. 상하가 절대표준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줄줄 새는 예산, 실효성 없는 사업,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진 간부들, 무선사업의 한계, 하부구조의 비리 등등을 이석채 회장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이회장의 이번 조직 개편은 기실 10여 년 전에 시도했어야 했다.

정확하게 이상철-이용경-남중수 3인방 시절에 단 한사람이라도 지금 같은 ‘돈 되는 사업’으로 파격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오늘날 일본의 NTT 맞먹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KT의 변신은 무죄다.

이미 낡은 동화 줄을 오매불망 쳐다보고 있는 작금의 KT 모습보다는, 이번 이회장이 던진 ‘돈 벌기’ 변신카드는 훨씬 진취적이고 현실적이라 하겠다.

이런 점에 이회장의 이번 조직 개편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경영 수순이다.
‘돈 되는 사업’으로의 소호(soho)형태 전략은, 작금의 어려운 글로벌 시대에 독립채산제라는 또 다른 KT의 이익변신을 대변하는 해결책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KT 변신에 우스꽝스러운 것은, 인물들이 그대로라는 점이다.
여태껏 시행착오를 해온 인물들을 부서 명칭만 바꿔, 또 그 일을 맡긴다면 뭐가 달라지겠는가.

KT 변신의 키포인트는 인재다.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 설립 이래 30년 넘게 지탱해 온 현재의 KT를 살기위해서는, 인재를 바탕으로 한 생존 법칙에 달려있다고 본다.

첫째, 방만한 사업구조를 털어내고 돈 되는 사업으로 전환이다.
둘째, 3만여 임직원을 절반으로 줄여도 현재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셋째, 국민 기업으로 전환이다. 즉 국민이 참여하는 기업으로 전환이다.

그래서 이번 이회장의 조직 변신은 첫째 생존법칙으로 볼 때, 고무적이다.
그러나 둘째, 셋째가 해결 안 되는 KT라면 ‘그 밥에 그 나물’ 이어서, KT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유죄’가 되는 셈이다.

이런 점에 이번 KT 변신은 ‘무죄’라는 성공적인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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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 대표이사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파워콜 회장

-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 회장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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