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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양정철 만남 ‘정치권 불똥’<단독>野 “정보위서 진상파악” vs 與 “통상적인 저녁회동”
특별취재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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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28일 (화) 09:38:24
수정 : 2019년 05월 28일 (화) 12: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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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문재인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서울 강남의 한식당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4시간 동안 했다는 것을 두고 여야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일상적인 것이라면 논란의 대상이 아니지만, 총선의 병참기지역할을 하고 있는 양원장과 국정원장의 만남은 이유를 따지기 전에 부적절한 만남이었다는 시각이다.

이에 야당이 일제히 집권여당 총선사령탑과 만난 국정원장의 행동은 경솔하다 못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서 원장의 처신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는 결국 야당에게 새로운 정치공방의 빌미를 줬다는 점에서 향후 이 불똥이 어떻게 튈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국민들 여론이다.

   
▲ 서훈 국정원장(앞줄 왼쪽)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헤어지기 전 식당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주역 양원장이 정권초기 부담을 주기 싫다며 권력을 멀리하고 은둔했던 그가, 총선이란 대사를 치루기 위해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하자 마자 국정원장을 만나 무언가 밀회를 했다는 것 자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의식하지 못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미 총선 앞에서는 무엇인들 못하겠느냐는 게 야당의 거친 반응이다.

더욱이 만남자체만으로도 정치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인터넷 매체에까지 사진이 찍혀 노출됐다는 것은, 자칫 문재인대통령에게 까지 부담을 주는 화를 자초했다는 게 여론의 시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했던 국정원의 탈정치화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은 차후 국회 정보위로까지 파급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양 원장이 귀가하는 택시비를 식당주인이 주었다는 보도에 본인은 자신의 식사비 15만원을 식당주인에게 미리 줘 그중 5만원을 택시기사에게 내 준 것이라는 해명이다.

그러나 식사비용에 미리 택시비를 얹어서 주는 게 일상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의혹을 눈길이 짙어지는 이유다.

이유야 어떻든 집권여당 총선책임자와 국정원장의 만남자체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법에 위반된다는 점에서 그날 동석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국회 정보위의 진상파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하게 국정원장과 양원장의 만남 사건이 아니라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릴 경우 엄청난 후폭풍의 후유증이 예고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미니해설] 정치권이 국정원장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높다. 특히 내년 총선과 관련 집권여당 총선사령탑과 만난 것은 기름에 불을 끼얹은 셈이다.

정치적 중립논란으로 과거정권 국정원장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마당에 현 정권의 국장원장의 양원장의 회동은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분명한 악수(?)를 둔 셈이다.

양정철 이란 이름만 들어도 선거 전략가라는 게 국민들이 각인된 인식이다. 이런데 현 국정원장과의 조용한 만남은 국정원의 정치중립화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바로 그 점을 야당은 입에 거품을 물고 국회 정보위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게다.

두 사람 모두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만일 야당의 총선 책임자가 저녁에 국정원장과 소주잔을 기울였다면 여당 내에서는 배신자 운운하며 사퇴 론이 나올 것이란 점이다.

이렇듯 국정원장의 자리는 개인적인 만남이라도 여야 모두를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교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가 짧은 생각이 빚은 실수라고 해명한다면, 그 속내엔 정치적모임이라는 속물을 그대로를 드러낸 민낯일 수 있다는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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