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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우군' 유튜버…장외집회때 일거수일투족 생중계"대여투쟁 수단 마땅치 않아"…우경화로 외연확장 한계 우려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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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28일 (화) 1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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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최근 기성 언론만큼이나 유튜브 방송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그도 그럴 게 단일 매체로서의 영향력은 기존 신문이나 방송에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구전 홍보' 효과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마무리된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에서도 유튜버들이 개별적으로 일정을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구독자들에게 생중계했다.

심지어 지난 21일에는 5명의 1인 방송 유튜버들이 황 대표의 인천 실미도 '바지락 채취' 현장까지 찾아오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주로 스마트폰과 셀카봉, 삼각대 등 최소한의 장비만 갖춘 이들이 당 공식 행사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풍경이다.

황 대표 역시 지난 24일 오후 국회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뒤 버스에서 하차하는 순간 한 유튜버가 건넨 꽃다발을 받아들며 "유튜버의 선물"이라고 화답하는 등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소상공인들과 개최한 간담회 역시 1시간 남짓한 짧은 행사였지만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특히 매주 토요일 열렸던 한국당 대규모 장외집회에는 최소 30여명의 1인 방송 유튜버들이 몰려들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생중계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요 당직자나 의원들 역시 현장에서 이뤄지는 유튜브 방송의 즉석 인터뷰 요청에 응하면서 당 지지세 확산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중앙당은 '자유친'(자유한국당 유튜버 친구들)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지난 10일에는 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청년 보수 유튜버들을 국회로 초청해 이들로부터 직접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유튜버들의 활동이 오히려 외연 확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당을 '취재'하는 유튜브 방송이 주로 우파 성향이어서 보수층 결집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중도 진영까지 지지층을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대국민 소통 채널인 언론이 막혀있거나 왜곡돼 있기 때문에 유일한 대여투쟁 수단이 솔직히 유튜브밖에 없다"며 "국민 상당수가 구독하고 있는 파워 유튜버와의 협력은 지속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욕설한다거나 내용에 있어서 과도하거나 극단적인 표현이나 주장에 대해서는 유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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