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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가을쯤 정계변화 '헤쳐모여'<단독>야권통합 여부 관건…'배반의 정치' 예고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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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31일 (금) 09:01:38
수정 : 2019년 05월 31일 (금) 1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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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한국정치가 '배반의 정치'로 얼룩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양육강식의 한국정치는 의석수를 많이 가진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 테두리 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말이 ‘중도정당’이지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사실 이들 3당은 ‘캐스팅보트’라는 위안(?)을 갖고 언제 간판을 내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쌓여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후배 정치인들에게 모진 굴욕감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가 ‘중도정당’ 지키기라는 점이 십분 이해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으로, 평화당과 정의당은 민주당으로 통합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도정당’을 고수해야 한다는 손학규의 정치철학은 지키기 어려운 희망사항이다.

특히 기성정치의 대표주자들이 밀려나 군소정당에 기생(?)하는 작금의 한국정치현장을 보면 수긍이 간다. 과거의 명성으로 군소정당이 살아남기어렵다는 해석이다. 정치를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면 확연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논리다.

안철수-유승민-홍준표의 대통령후보 3인방과 박지원-이해찬-손학규-김무성 잠룡 4인방의 정치행보를 보면 향후 국민들의 표심이 이들이 아닌 새로운 인물에 쏠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대안카드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새롭게 부상하는 이유가 이들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기존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정치권 행보는 ‘이낙연 vs 황교안’ 또는 새로운 인물등용으로 인한 대권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여야 모두 ‘이낙연 대(對) 황교안’ 대권구도로 잡아가야 하는데 현실이 당 안팎에서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죽 써서 남 주는’ 현재의 대권구도에 기성정치인들은 배가 아플 수밖에 없다.

죽어라 수 십년 동안 시다(?) 역할부터 이 자리에 올랐는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식’의 정치행보에 기성정치인들이 화가 치미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기성정치인들의 흙탕물 정치에 혼탁해진 현재의 여야정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들 표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이사람 저사람 다 겪어보니까 모두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이 고스란히 실체가 드러나서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여야정치는 내년 총선과 이어지는 대선 전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즉 민주당과 한국당을 사이에 두고 일대 여야의 '통폐합' 또는 ‘헤쳐모여’의 대 반란이 예고된다.

이 기류엔 박지원-손학규, 유승민-황교안, 안철수-박지원 등의 ‘복잡한 짝짓기’ 경우의 수가 일어날 것으로 짐작된다.

어떤 경우에든 짝짓기의 최종 목적지는 집권여당과 야권통합인데, 이 두 경우의 수에 따른 결론에 따라 정권이 유지되거나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야권통합이 이뤄지면 정권이 바뀌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현 정권이 이어가는 게 확연하다는 것이다.

변수라면 누가 '배반의 정치'를 얼마큼 크게 하느냐에 따라서 여야 주도권이 가늠 짓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올 가을을 정점으로 물고물리는 ‘헤쳐모여’의 진면목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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