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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 달 가리킨 손가락만 보지 말라"'외교기밀 유출' 文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겨냥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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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5월 31일 (금) 10:30:14
수정 : 2019년 05월 31일 (금) 1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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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혜로운 사람이 달을 보라며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니, 어리석은 사람은 손가락만 볼뿐 정작 달은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31일 황 대표는 '손가락과 달'이라고 제목을 붙인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의 어제 국무회의 발언을 떠올리니 문득 불교 설화에 나온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했는데, 며칠 전 5·18 기념식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던 발언도 함께 떠오른다"고 썼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달을 가리킨 손가락만 보는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이 같은 글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강효상 의원과 이를 엄호하는 한국당을 국무회의에서 강력히 비판한 데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언급한 '달'은 한미동맹 균열을, 손가락은 강 의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이 통화내용을 토대로 한미동맹 균열을 지적했더니 그에게 외교기밀 누출 혐의를 씌워 형사고발하고 유출 당사자인 공무원까지 파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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