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회동과 관련해 감찰을 요구했다.

3일 항의 방문에는 국회 정보위 소속 위원인 김도읍, 이은재 의원을 중심으로 윤재옥·이채익·곽상도·박완수·이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 원장과 양 원장의 회동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관권선거'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 측에 감찰 요구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계획했다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