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세제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를 한다.

5일 민주당과 정부는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주류 과세 체계 개편과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 연장 등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치권에서는 주류 과세 체계가 주류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종가세'에서 주류의 양이나 함유된 알코올에 비례해 과세하는 '종량세'로의 전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관련해서도 이미 한 차례 기간 연장을 마치고 6월로 종료를 예정한 상황에서 추가로 개소세 인하 연장을 결정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분야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고, 당정 협의 직후 조 정책위의장과 홍 부총리가 결과를 합동 브리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