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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집배원 잇단 사망에 총파업 경고"우본, 노사합의 하나도 안 지켜…물류대란 땐 정부 책임"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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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6월 13일 (목) 11:13:18
수정 : 2019년 06월 13일 (목) 1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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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인력 증원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 우정노조는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며 "집배원 인력 증원 및 완전한 주 5일제 쟁취를 위한 총파업 투쟁 수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정노조는 쟁의조정 신청에 이어 파업 찬반투표, 투쟁 리본·조끼 착용 근무, 정시 출퇴근, 집배원 토요근무 거부 등 투쟁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 같은 투쟁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파업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물류 대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우정사업본부와 정부에 있다"며 "우정노조는 집배원 인력 증원 및 완전한 주 5일제를 쟁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가 경고한 대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우정사업 사상 첫 파업이 된다.

우정사업본부 노사 양측은 작년 5월 긴급 노사협의회에서 집배원 토요 배달 폐지에 합의했다. 그에 앞서 2017년 8월에는 노사정의 참여로 발족한 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추진단이 과로사 방지를 위해 2천명의 인력 증원을 권고했으나 사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우정노조는 "현재까지 노사 합의 사항이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우정사업본부가 시간 끌기를 하는 동안 30대 청년 집배원이 과로로 돌연사했고 상반기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올해 벌써 8명의 집배원이 숨졌다"고 지적했다.

또 "우정사업본부와 지난 4월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차례 실무교섭 및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우정사업본부는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영 위기를 볼모로 삼아 책임을 전가하는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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