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6.17 월 09:53
> 뉴스 > 국회·정치
與野, 국회 정상화 막판 고비'경제청문회 개최' 이견에 난항…주말 물밑 접촉 '주목'
정치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19년 06월 14일 (금) 13:07: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민주·바른미래 "합의 불발 시 단독국회 소집"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막판 최대 쟁점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다음 주부터 6월 임시국회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 주말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삼고 있어 여야의 긴박한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주말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되면 한국당을 뺀 6월 국회 소집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칠 태세다.

14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한국당이 협상에 조건을 계속 거는데, 합의해서 국회를 열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번 주까지 합의가 안 되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소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판 쟁점이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문제는 '연장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정리됐지만,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 검토 등을 위한 경제청문회 개최를 들고나와 협상이 꼬이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에 대해 "그것을 받는다면 물리적으로 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제청문회가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개혁 방향 설정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야당의 정부 정책 흠집 내기의 장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청문회 개최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제청문회 문제를 포함한 쟁점 조율에 실패해 이번 주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되면 민주당은 다음 주 한국당을 뺀 6월 국회 소집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한국당을 뺀 국회 가동에 부정적이었던 바른미래당이 '협상 타결 불발 시 단독 국회 소집' 입장으로 선회해 민주당의 국회 소집 부담이 한결 덜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날 고(故)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경제청문회 개최를 거듭 요구했다.

갈수록 나빠지는 경제 상황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원인 파악에 더해 추경 필요성을 따지려면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정책의 실패를 추경으로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길 잃은 우리 경제와 한 치 앞을 모르는 서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여당은 경제청문회 요구에 즉시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최근 '정당 해산'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국민청원 답변을 하면서 국회 파행을 야당 탓으로 돌렸다고 주장하며 불쾌감도 내비치고 있다.

한국당 원내 관계자는 "청와대가 전면에 나선 가운데 국회 정상화에 대해 여권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여권이 '닥치고 추경'만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시 단독으로 6월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두 거대 양당의 대립으로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이 무산된다면 바른미래당이 독자적으로 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다음 주에는 국회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의원(28명)만으로는 국회 임시국회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 4분의 1(75명)을 충족할 수 없지만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원하는 다른 정당과 연대를 하겠다는 얘기다.

<연합>

정치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