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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친박신당’을 옹호한 이유는?<단독>한국당 분열로 모두 붕괴 '이중적 잣대'...야권통합 속내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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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6월 18일 (화) 0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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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친박 신당이 최소한 20석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탈당해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신당 창당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박지원 논평’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박 의원이 자신 있게 외치는 "친박 신당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 이면엔 한국당이 분열돼 몰락할 것이란 속내가 배어있는 '이중적 잣대' 표현이다.

하지만 박 의원 자신도 민주당을 탈당해 평화민주당이란 체제 속에서 근근이(?) 정치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에서 제1야당 몰락을 운운 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 라는 게 보수층의 반발이다.

즉, 박 의원 자신도 평화당의 분열도 예상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반론이다.

남에 일 간섭 잘하는 그 자신도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는 보수층의 비난의 소리에도 박 위원은 빙긋이 웃을 것이란 게 기성 정치인들의 식견이다. 그 것이 ‘박지원식 정치철학’이라는 것이다.

남을 공격할 땐 한 수 앞선 예상치를 던져놓고 세월이 가면 경우의 수에 맞춰서 ‘그것 봐라’는 논리전개가 익숙해 있는 정치적 언어의 달변가다. 언어가 주는 '득템'을 유효적절하게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작금의 시기에서 ‘친박 신당’을 두둔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망가트린 한국당의 존재가치는 더 이상 끌고 가봤자 별 볼일 없다는 뜻과, 그런데 ‘친박 신당’은 20석을 얻어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란 묘한 이중적 표현뒤엔 결국엔 ‘둘 다 안 된다’는 속내가 녹아 있다.

즉, 한국당 분열에 앞장선 바른미래당에 이어 신당으로 또 다시 분열되면 한국당은 붕괴라는 해석이다.

그래서 박 의원은 신당이 20석 정도를 얻어 원내교섭단체까지는 가지만 중소군립 정당으로서의 역할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그려내고 있다

결론은 ‘친박 신당’이든 한국당 이든 안 된다는 가설의 충고다. 그래서 박 의원은 야권통합을 하되 보수층이 아닌 전체를 아우르는 야권통합을 은근히 내비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 중심엔 박 의원 자신이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박 의원 팔자도 한국당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 쫓겨난 곁가지란 점에서 그의 미래행보가 불투명한 것을 동질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신당창당'을  옹호했다는 게 보수층의 평가다.

사실 내년 총선 때 박지원을 다시 목포시민들이 선택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불투명이란 결국 어렵다는 게 통상이다.

그런 점에서 박 의원은 ‘친박 신당’은 성공할 것이란 논평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위안 삼는 모습이 진하게 묻어나오고 있다.

‘세월이 갈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는 데’ 박 의원은 입을 열고 지갑만 닫고 있는 모양새라서, 그의 정치생명도 어느 덧 황혼이 지고 있는 측은한 모습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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