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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訪北 ‘겉과 속’ 눈길 <단독>對美 견제·국내문제 '눈돌리기'…北 비핵화 ‘제자리’
윤승훈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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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6월 18일 (화) 10:15:19
수정 : 2019년 06월 18일 (화) 13: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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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깜짝 방문한다.

시진핑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가는 이유에 대해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간의 첨예한 무역·기술전쟁으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된 상태에서 시진핑의 방북 행은 김정은과 모종의 은밀한 거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홍콩시민의 200만명 시위에 혼쭐난 시진핑도 무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방북을 서두른 것으로 엿보인다.

그런 점에서 시진핑의 방북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임기응변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국견제와 국내문제 눈 돌리기로 풀이된다.

더욱이 트럼프의 한국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시진핑은 ‘김정은 카드’로 선공에 나선 모습이 역력하다.

그렇게 본다면 시진핑의 이번 방문은 ‘겉과 속’이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즉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를 중재하는 척 세계여론의 시선을 끌면서 은연중에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을 압박하고 나설 것이란 점이다.

이는 북 비핵화 해결에 시진핑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력하게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번 시진핑과 김정은의 만남에는 확실한 물밑계약(?)으로 양국의 입지를 공고하 다지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란 점이다.

김정은을 막후에서 조정하는 시진핑은 ‘북 비핵화’를 트럼프가 요구하는 대로 호락호락 넘겨줄 리가 없다.

시진핑의 ‘만만디’와 김정은의 ‘핵 위협’을 합친 치킨게임으로 몰고 갈 것이란 전망이 짙다.

사실 시진핑의 방북은 소리만 요란할 뿐 김정은의 네 차례 방중에 대한 호의를 베푸는 것과 동시에 작금의 중국 상황에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는 기회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다.

따라서 시진핑과 김정은의 독대 속에서 나올 말은 껍데기일 뿐, 이미 사전에 북중 간의 비핵화문제와 차기 남북회담까지도 두 정상 간에 이미 말을 맞춘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번 시진핑의 방북에서 나올 것은 통상적이고도 상투적인 북 비핵화에 대한 '단계적인 방침'을 거론할 것으로 짐작된다.

사실 시진핑 방북으로 북중 회담을 여는 속내엔 ‘보여주기 쇼’라는 점도 있지만, 독대를 통한 북미 간의 문제를 직접 만나 대화를 함으로써 우의를 다진다는 전략도 배어있는 느낌이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시진핑의 방북이 달갑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김정은을 볼모로 미중 간의 무역전쟁을 다소 완화시키려는 시진핑의 처세에 트럼프는 분명 밥맛없다는 표정을 지을 게 확연하다.

이번 시진핑의 방북으로 한국도 잘하면 중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갖고 있다면 오산이다.

북중 간의 태도를 보면 이미 한국이 아닌 미국과의 채널을 고정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그저 들러리(?)에 불과한 것처럼 대하는 태도다.

결국 남한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생존문제에 미중-북미-북중의 관계만 존재할 뿐 한국은 그야말로 곁가지(?)란 점이다.

혹자가 시진핑의 방북 때 미중 간의 악화된 관계를 한국이 나서면 될 것이라는 것 자체가 억측이다. 현재로서는 한국 패싱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미 트럼프와 시진핑은 남북을 아바타로 무선 조정하는 CPU(중앙처리장치)란 점에서 이번 북중 회담도 이미 구성한 각본대로 움직이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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