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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訪北은 김정은 ‘과외특강’ <단독>속내엔 '홍콩 對 평양' 맞불...비핵화 중재 ‘만만디’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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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6월 19일 (수) 09:48:34
수정 : 2019년 06월 19일 (수)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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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북 행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시 주석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 주석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무언가 미국을 향한 당초 ‘사보타지’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북한의 비핵화는 확고하게 중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셈이다.

여기서 '중재'라는 사실에 주목된다. 중국이 나서야 북 비핵화가 해결될 수 있다는 암시다. 철저하게 미국을 향한 견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쉽게 말해 트럼프 미국행정부가 최근의 ‘홍콩 사태’를 꺼내들자 시진핑은 ‘김정은 카드’로 맞불을 논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중국은 북 비핵화 보다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손익을 따지기가 급선무다.

‘트럼프 식’ 중국을 향한 무역정책이 화웨이 통신그룹만이 아닌 전분야 로 불똥이 튈 경우, 제아무리 세계무역을 움켜쥐고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도 엄청난 후폭풍을 겪을 것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시진핑의 방북 결과는 뻔 할 것으로 짐작된다. 즉, 북 비핵화의 영혼 없는(?) 북미협약, 그리고 북한에 시간을 주고 단계적인 비핵화를 진행하자는 물밑거래가 오갈 것이란 점이다.

문제는 트럼프다. 자신의 차기 재선을 위해 한동안 ‘선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대북제재를 풀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입장이 시진핑의 중재로 북 비핵화에 ‘시간 갖기’로 돌아서려니까 미국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진핑은 말끝마다 북 비핵화 문제에 “조급하지 않겠다. 시간을 갖겠다”며 이미 어느 정도의 딜(deal)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시진핑의 방북행도 따지고 보면 “요란한 잔치 집에 먹을 것 없다”는 것처럼 북중 간의 정상만남일 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지 시진핑과 김정은의 돈독한 북중 친밀관계를 나타내는 제스처(gesture)와 마치 밀월관계를 보여주는 친숙한 이미지를 일부러 노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북중 두 정상 간에 보여지는 겉모습과 속내는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겉으론 북중 친밀관계를 다지는 선에서의 양국정상회담이 열리는 척 하겠지만, 두 사람의 독대에는 시진핑의 ‘김정은 과외특강’이 조심스레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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