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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對 우상호 말싸움 ‘시선’<단독>李 “586 꼰대질” vs 禹 “국회의원 도전해라”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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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6월 20일 (목) 10:08:58
수정 : 2019년 06월 20일 (목) 14: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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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이준석(34)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우상호 (57)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의 말싸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권의 386세대와 586세대가 보는 시각이 같을 수는 없다.

이는 자란환경, 시대적 상황이 무려 20년 차에서 오는 사고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국회의원과 당내 최고위원 신분에서 내뱉는 말에 대한 여론은 “둘 다 똑 같은 정치꾼”이라는 비판이다.

특히 ‘그 나물에 그 밥’인 그들이 누가 누구를 서로 탓하는지 ‘장님 제 닭잡기’라는 게 그들이 속해 있는 정치권의 반응이다.

먼저 이준석 최고위원이 “정치적 금수저의 586 꼰대질‘이라는 표현으로 마치 자신은 그 나이에 그런 행동 안하겠다는 발언으로 우 의원에게 선공을 날렸다.

586세대가 ‘정치적 금수저’란 표현 속에 담겨져 있는 속내는 아직도 80년대 운동권을 들먹이며 이를 우려먹는 행태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30년 동안 민주화운동을 담보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하던 이들이 작금의 한국정치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게 이 의원의 속 풀이(?)다.

반면 우상호의원은 이 최고위원이 지적하는 기득권세력이 권력을 놓지 않는다며 특히 운동권으로 아직까지 밥 벌어 먹고 있지 않느냐는 시각에는 그렇지만 않다는 반론이다.

이는 그나마 586꼰대질 층이 없었다면 청년비례대료로 입성하는 기회조차도 없었을 것이라고 은연중에 이 최고위원의 정치적 발탁배경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즉 이준석 개인능력이 특출 난 게 아니라 꼰대 층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을 의식 못하는 햇병아리라는 논조다. 더욱이 기득권층의 자리 비키기를 주장하지 말고 청년층들이 도전(국회의원 선거)을 통해 입성하라는 우 의원의 말속엔 가시가 숨겨져 있는 듯 했다.

두 의원의 말싸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표정은 시큰둥하다.

이들의 말대로 상호 세대 간의 차이가 있어 사고가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두 사람이 토해내는 말이 결국엔 자신의 입지, 그리고 당 차원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꾼들의 대화란 점에서 평가할 가치도 없다는 게 여론의 평가다.

쉽게 말해 한국정치 전체가 썩어 문들어지는 마당에 두 사람의 개인적인 정치성향에 일일이 귀담을 필요가 없다는 무관심이다.

그러나 이 의원의 “586세대 민주화운동은 스펙뿐 능력은 물음표”라는 직격탄은 많은 청년층들 사이에서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실 아직도 민주화운동 운운하며 내년 총선에 나올 인물들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우 의원이 즉답은 피했지만 민주화운동권의 울려먹기(?)에 대해서는 다소 불편한 심정이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학 총학생회장으로 시위를 주도했던 그로서는 무려 23살 어린 후배 정치인을 탓해봤자 자신이 우스워진다는 점을 알고 비켜나간 모습이다.

특히 청년 층 발탁을 못하는 이유가 선거에서 당선될 확률이 낮아 어쩔 수 없다는 게 당정정치의 한계라는 답을 이 최고위원을 향해 던졌지만, 과연 20년 젊은 세대가 보는 이해력은 없을 것이란 점이다.

두 사람 간의 말잔치는 결국 그들도 황폐해 가고 있는 여야 정치권에서 아직 수저를 내려놓지 못하는 미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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