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제2 핀테크랩이 개관됐다.

4일 서울시는 위워크 여의도역점 6층에 문을 연 제2 핀테크랩에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기업 3개를 포함해 총 14개 기업이 입주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에는 최대 2년간 위워크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위워크와 서울시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인 케이엑셀러레이터의 글로벌 창업지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여의도에 개관한 제2 서울핀테크랩.

지난해 4월 마포에 문을 연 제1 서울핀테크랩은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운영됐다. 해외기업 2개를 포함해 14개 기업이 입주해 지난해 매출 33억원, 투자유치 51억원, 지적재산권 18건 출원, 신규고용 61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개관한 제2 핀테크랩은 성장기에 접어든 핀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1억 원 이상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 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4인 이상의 기업을 선발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위워크 여의도역점 건물 3개 층에 핀테크랩 사무실을 추가로 마련해 입주 기업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제2 핀테크랩은 여의도의 입지적 장점, 글로벌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입주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핀테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