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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딸' 의혹 십자포화'특혜입학 의혹' 제기…제1저자 등재·의전원 장학금 등 쟁점화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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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8월 20일 (화) 1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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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관련 의혹을 고리로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일 한국당은 부동산 위장거래·가족 사모펀드 투자 의혹·웅동학원 채무 관련 의혹 등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의혹으로 공세의 무게추를 옮기며 '현실판 스카이캐슬'이라고 몰아붙였다.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고려대·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국가단위 시험으로 평가받지 않은 채 스펙과 면접 등으로만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 등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또 이날 오후 4건의 논평을 잇달아 내며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을 쟁점화하는 데 주력했다.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 2주간 인턴으로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연구윤리 위반"이라며 "논문 실적을 바탕으로 한 대학 입학과 의전원 입학이 전부 무효가 될 수도 있는 학사농단이자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비리와 숙제를 대신해 준 교수가 국민적 비난을 받은 것과 이 사건은 무엇이 다른가"라며 "조 후보는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고 사퇴하고, '조로남불'(조국+내로남불의 조어)을 속죄하며 부족했던 학문 성찰에 힘쓰라"고 질타했다.

권현서 청년 부대변인은 "조 후보자 딸 의혹은 아버지가 '조국'이어야만 가능한 혜택과 대우들이어서 결국 현대판 음서제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문성호 청년 부대변인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 재학 중 낙제를 하고도 6학기 동안 장학금 1천200만원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가족이나 지인 간 격려를 위해 주고받는 세뱃돈이나 다름없다"며 "장학금을 준 교수는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임명됐다니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일만 열면 '정의'를 외치던 조 후보자가 청춘을 바쳐 학업에 매달리는 이 시대 모든 청년을 배신과 허탈, 좌절로 몰아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부산대 의전원 동기가 화가 나서 올린 글을 보면 (조 후보자의 딸은) 거의 전 과목 꼴찌"라며 "학칙상 꼴찌 하면 유급이고, 3번 유급이면 퇴학을 당하니 조국 딸을 구제하려고 꼴찌 전체를 다 구제했다고 하니 정유라가 조금 전 울면서 지나가고, 뒤에서는 최순실이 조국 사진을 박박 찢으며 따라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언행 불일치와 위선의 탈은 오래 쓰기 어렵고 이중인격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조국이 버틸수록 문 대통령의 사람보는 눈을 개탄하는 국민이 늘어날 뿐"이라고 말했다.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한국당 의원들은 이를 적극 쟁점화했다.

전희경 의원은 "키워드는 특혜와 불공정, 개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비리 존재 가능성"이라며 "이는 사회 고위층의 입시 비리 문제, 고위층 자녀가 '의사 트랙'으로 가는 특혜 문제와 연결되는 중대한 사회 문제로, 교육부가 자체 감사라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아 의원은 "2주 인턴하고 유명 병리학회 논문의 제1저자로 등극하더니 '스카이 대학'에 이어 의전원에도 입학했다"며 "일부 학부모들은 드라마에서 봤던 '스카이캐슬'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들 한다"고 따졌다.

앞서 한국당은 오전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를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태스크포스)' 연석회의로 전환하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린이에게 주식과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것은 동물의 왕국', '위장전입은 서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 등 조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면서 "조국 사퇴를 가장 앞장서서 촉구하는 사람은 한국당도, 다른 야당도 아닌 바로 과거의 조국 후보자 본인"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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