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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총선 앞두고 대통합 '군불'보수통합에는 '한목소리'…각론엔 '동상이몽'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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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9년 08월 20일 (화) 1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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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개최한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는 보수 대통합을 어떻게 실현할지를 놓고 보수 진영 내에서 엇갈린 견해가 표출됐다.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보수진영이 뭉쳐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보수 분열은 내년 총선 필패'라는 위기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보수 대통합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룰지를 놓고는 백가쟁명식 제안이 이어졌다.

토론회 첫 연사로 나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중도세력을 구심점으로 한 보수 대통합론을 꺼내 들었다.

정 전 의장은 "보수정당들의 자기혁신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새 중도세력의 구심점이 세워지고 기존 보수당 내 혁신세력이 중도세력의 기치 아래 함께 한다면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같은 권력 나눠먹기식 통합은 통하지 않는다"며 "기존 명망가들이 손잡는 통합이 아니라 처절한 자기 성찰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공통의 비전을 토대로 한 보수 대통합을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보수가 그냥 뭉쳐서는 안 된다. 비전과 철학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김 전 위원장은 "탄핵에 대한 입장을 서로 묻지 말자"고 제안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 중심의 반문(반문재인)연대'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큰 그림의 반문연대의 틀 안에서 작은 차이를 무시하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안철수 전 의원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이 같이하는 게 진정한 반문연대"라며 "(한국당이) 문을 활짝 열고, 종갓집으로서 내려놓고 다른 분들께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걸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보수진영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선거를 앞둔 인위적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통합하면 계산을 하고 갈라치기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우리가 끌어올 수 있는 5%의 중도세력은 멀어질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한 통합이 성공한 경우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국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통합에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등을 돌린 보수 세력들이 반목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생존을 위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스스로 단합해 화해를 도모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과 이후 대선은 그대로 문재인 정부에 갖다 바쳐야 한다"며 "'황교안호'의 한국당이 이런 자세를 일차적으로 보수진영 내에서 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플랫폼 자유와 공화'는 한나라당(옛 한국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에 몸담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이 보수통합을 주장하며 만든 단체다.

이 단체는 오는 27일에도 프레스센터에서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박찬종 전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의 견해를 듣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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