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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귀성인사 대신 '조국 규탄집회'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는 '文정권 성토장' 방불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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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09월 11일 (수)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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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11일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을 버려야 한다", "문재인 정부 퇴진 운동을 해야 한다", "조국을 임명철회 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민감한 발언까지 터져 나왔다.

또 한국당은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 전날 해온 귀성 인사를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로 대체했다.

한국당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는 문재인 정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나서서 증거인멸과 수사 방해, 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며 "도저히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후안무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은 "한국당은 좌파 세력에 대항해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며 "조국 퇴진 운동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모든 당원·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름 없는 시민단체의 수장으로서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세계 경제 10위권 5천만 국민의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의 수장으로는 자격 없다"며 "조국을 임명 철회하지 못한다면 대통령 당신이 물러나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피의자가 장관에 임명되고, 장관이 검찰 수사를 지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법적 보완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무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수사팀 구성 제안자로 알려진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 대해 "법질서 수호에 앞장서야 할 법무부가 법질서 유린을 하고 있다"며 "조국 장관은 김오수 차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 설립 추진도 주요 공격 포인트였다.

이주영 의원은 "국민 혈세로 대통령 기념관을 만들겠다는 뻔뻔한 시도까지 들켰다"며 "국민을 개나 돼지쯤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도저히 못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쯤 되면 뭐라고 해도 가히 독재정권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며 "조국은 문재인 독재를 위해 낯 두꺼운 괴벨스 수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국 임명으로 대통령이 국민을 버렸다"며 "이제 국민들이 대통령을 버려야 마땅하고, 그때가 됐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와 국민은 삼등 국가와 국민으로의 전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 역시 문 대통령 기록관 추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대통령 기록물을) 밀반출해 문제 된 바 있다"며 "밀반출을 총지휘한 사람이 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쯤 되니 진나라 시황제가 지었던 아방궁이 떠오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며 "문방궁을 짓겠다는 것인가. 문방궁은 명분도 없고 국민에게 어떤 이익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당 지도부는 명절 연휴 전날인 이날에도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릴레이 집회를 하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 전날 서울역 등에서 실시한 귀성 인사를 '릴레이 집회'로 대체한 것이다.

전날 서울에서 릴레이 집회를 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수도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 입구에서의 규탄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역,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규탄 집회를 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서울 광화문 앞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추석 이후 '조국 사태 헌정농단 규탄 국민 서명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국민 서명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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