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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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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년 10월 04일 (금) 10:34:01
수정 : 2019년 10월 04일 (금)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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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친인척 비리 의혹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검찰개혁’을 주문함으로써, 양분화 된 국민감정은 더욱 ‘찬반’의 극렬한 시위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의 검찰을 향한 성찰 주문은 곧 조국 장관의 비리의혹을 일단락짓고 검찰개혁부터 시작하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더 이상 불필요하게 조 장관 비리의혹 파헤치기는 현 정권에 부담만 줄 뿐 야당에게 빌미거리만 주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여당 주문이다.

이에 "조국은 약자로, 검찰은 공룡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일선 검사들의 반발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묵묵부답이다. 대신 전격 검찰개혁에 나서는 모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그래선지 일선검사들의 현재 시국을 비평하는 글이 곳곳에서 게재되고 있다.

잇따라 검찰에 경고메시지를 던진 당청의 지적은 더 이상 조국 장관을 흔들지 말라는 최후 통첩이다.

물론 과거 정권 때부터 거론됐던 검찰권행사 수사관행 개선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특히 권력기관의 강한 민주통제는 필요하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의 비리의혹 수사는 별개라는 점이다.

조 장관 비리의혹부터 철저하게 규명 짓고 검찰개혁에 나서는 게 올바른 수순이다. 그래야 국민들 앞에서 떳떳하다.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이리저리 피하려고만 든다면 국민들도 더욱 저항 할 게 확실하다.

여야가 조국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식물국회로 지속될 경우 국가운영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조국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국민들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길거리 국민동원을 여야가 이용하는 바람에 나라전체가 둘로 갈라지는 모양새다.

여당의 200만명 동원에 가짜뉴스라며 야당의 300만명 동원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대부분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는 게다. 국민들을 둘로 갈라논 작금의 여야 정치에 진절머리가 난다는 게다.

조국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결국 대한민국을 두 갈래로 나뉘어 싸움판을 벌이게 한 정치권의 작금의 행태에 대해 차후 역사 앞에서 어떻게 용서를 구할 것인지 되묻고 싶다.

여야가 국민들을 이간질 시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만 이용하려는 모습 뒤엔 빛바랜 과거의 잘못이 고스란히 드러나 후손들에게 드러내 보일게 확연하다. 이 부끄러운 죗값을 어떻게 치룰 것인지 암담할 따름이다.

조국 사태에 묻혀 풍전등화(風前燈火)의 경제는 뒷전이다. 국민경제가 추락하고 있는데도 모두가 ‘나 몰라라’ 이다.

사실 누가 정권을 잡고 누가 권력을 잡던 5천만 국민들의 본심은 내 가족만이라도 잘 먹고 살기를 원하고 있다. 그 게 현실이다.

애들은 커 가는데 사교육비는 엄두가 나질 않고, 주택마련에 빌린 가계대출 이자는 갈수록 부담이 가중되고, 가장은 당장 직장을 그만둘지 마음 졸이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고작 ‘조국 지키기’에 온 나라가 온통 벌집 쑤셔 놓은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려니 국민들은 차라리 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이다.

“떠 날 때 는 말없이” 라는 유행가사 마냥 진짜로 조용히 한국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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