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수출기업들이 동남아시장에 안착하려면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코트라가 강조했다.

9일 코트라는 국내 중소수출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동남아 소매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을 통해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현지 유력 유통기업을 통한 입점이나 화장품, 생활잡화, 외식 서비스 등에 특화한 프랜차이즈가 유망하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보고서는 합작 투자나 현지 유통망 입점 계획을 세운 기업을 위해 동남아 주요국별 유통기업 59개사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동남아 소매유통시장은 2010년 9천800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1조7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가별로 독특한 시장 환경에 대한 사전 조사, 차별화, 틈새시장 공략 등과 함께 현지 유력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