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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공항 조사 '물거품'국토부 예산 확보 무산..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
이창근 기자  |  chang@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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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2년 11월 11일 (일) 0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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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년 앞당겨 내년에 실시하기로 한 신공항 건설 등을 위한 조사 작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불푸명하게 됐다.

11일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 조사를 하려고 신청한 예산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 조사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작년 1월 발표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서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2014년 하도록 못 박았다가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 10억원을 신청했다.

일부 공항의 항공편과 이용승객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급한 실태조사를 요구하자 전국 17개 공항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이전 또는 확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특히 포화상태에 도달한 제주국제공항에 대해선 신공항 건설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수요 예측 등 조사를 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연말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면서 자칫 부정적인 인식이나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예산 책정이 불발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대선 후보들은 잇따라 제주도를 방문, 신공항 추진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달 제주를 찾아 제주 신공항 필요성에 대해 "공약으로 꼭 (추진)하겠다"며 "확장할지 신공항이 될지는 제주도민의 뜻을 담아 전문가의 연구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지난 8일 제주를 방문해 "현재 제주공항은 포화상태"라며 "신공항 건설 또는 제주공항의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이나 기존 공항 확장 문제는 선거 때마다 표심 공략을 위한 공약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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