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조직을 개편,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커뮤니케이션실 김은혜 전무, 신사업본부 오세현 전무, G&E 운영총괄 임수경 전무를 전격 발령냈다. 어찌 보면 파격적이라 하겠다.

김은혜 전무는 MBC 뉴스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다. 오세현 전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동생으로 LGCNS와 IBM을 거쳤다. 임수경 전무는 LGCNS와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지냈다.
한마디로 3인 여성 모두 알토란같은 인물들임을 알 수 있다.

3인중 오전무와 임전무 두 사람 모두 LGCNS 출신이란 점에 눈길이 간다. LG그룹에서 2명을 빼온 셈이다. 그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다. 쉽게 말해 밥 값(?) 한다는 게다.

그래서 이들 3인 인사는 ‘3인3색’을 잘 반영한 이석채 회장의 노련한 수읽기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회장의 여성 인력 전격 발탁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박근혜 여성후보다.

박후보가 대통령된다면, 한국정치는 여성상위시대를 접하게 된다는 것을 이미 이 회장은 간파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변화에 능한 이석채 회장다운 인사 정책이다. 실제 이회장의 인사정책은 언론 관 국회를 연계해 아우르는 인물 등용 책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간혹 파격 인사를 즐기는(?) 이 회장이지만, 철저하게 ‘득과 실’을 철저하게 꿰뚫고 있는 실리파란 점이다.

이런 점에 이번 3인의 등용은 이 회장 머릿속에서 차기정권을 들여다 본 발 빠른 포석이라 하겠다.
어찌 보면 차기정권에서의 이 회장 거취는 재계의 초미 관심사다.

즉 차기정권을 쥐는 쪽에 따라서 이회장과 KT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KT의 여성인력 전방위 배치는 실리적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여성인력 3인은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파들이라는 점에서, 이회장의 생명연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나 문제는 5300만 이동전화가입자들의 권익보호다. 그 들에 대한 이익환원이 전무한 게, KT를 비롯한 우리네 통신사들의 태도다.

특히 이통3사의 이용자 권익보호는 그야말로 인색하기 짝 없다. 이용자권익보호 민간단체는 외면하면서도, 정치 이권단체에게는 퍼주기를 해온 것이 이통3사의 모습이다.

특히 KT의 기존 홍보정책이 그랬다. 공기업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치이권에만 급급했던 전 근대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김은혜 전무의 새로운 홍보 총책의 입성으로, KT나 동종업체 또한 크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전무는 언론과 청와대 양면 거울을 들여다 본 인물이란 점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다. 적어도 ‘좋고 나쁨’과 ‘갑과 을’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세상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오 전무, 임 전무 모두 KT를 밖에서 경쟁업체입장에서 바라본 모습을 반영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경영이 기대된다.

이유야 어떻든 이들 여인 3인3색이 토해내는 2013년 KT의 미래는, 능력 있는 여성시대 초래 시점에 맞춰 무난히 소화해 내리라는 안정감이다.

분명한 것은 이석채 회장이 여성인력 발탁에 시동을 건 시점에, 여성대통령이 출마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 들의 전진 배치가 다가올 차기정권에서의 방패막이(?) 역할로써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3인3색의 여성 간부가 펼쳐내는 기운이, 이석채 사단이 순항을 하는 데에 필요한 알부민 주사가 될 런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어떻든, 이석채 회장의 여성인력 전방위 배치는 상당부분 설득력이 있다. 전 세계적인 기업에서 성공을 이끈 여성인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결국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셈'이다. 역시 이석채 회장다운 수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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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승 주필 이력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대표이사 발행인
-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 대표이사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파워콜 회장

-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상임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